이군죽은 방금 딸 장성기를 낳았거늘, 남편 장원은 네 명의 자녀를 둔 이군죽을 마을 촌장 왕부귀의 죽은 외아들 왕휘에게 강제로 시집보내려 했다. 이군죽은 이를 원치 않았고, 장원은 즉석에서 장성기를 물에 빠뜨려 죽이려 했다. 그때 이군죽은 장성기의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되었고, 왕가에 시집가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아이의 말에, 이군죽은 갓 태어난 장성기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왕가에 시집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장성기의 마음 소리에 따라 청성의 부호를 만나 차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